새해

Posted by Young Han Lee on January 07, 2016 · 1 min read

새해와 계획

항상 새해가 되면 많은 다짐과 등등등..아 식상해
뭔가 전혀 새롭지 않다.
한해가 끝났다고 하나,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도 모르겠고,
의미도 없는 것 같고!
이제는 새해라는 것이 그냥 시간이 흐르고 있고, 그 동안 내가 잘 자라고 있나 되돌아 보는 지점 정도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변화된 삶에 대한 중간 점검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지난 365일은 변화의 연속이었다.

변화의 365일

직장이 변하였고, 집이 변하였다.
이직을 했고, 이사를 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여전히 유사한 거리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직장동료들이 바뀌었고, 업무에서의 목표가 바뀌었다.
물리적 시간 자체가 회사에 오래 있다보니
이 변화가 주는 느낌이 굉장히 큼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마치 처음 입사해서 업무를 받을 때의 느낌과 같달까
물론 나도 나이가 먹고 경험이 생겨서인지 예전보다는 빠르게 적응하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아직 어색한 부분 투성이다.

시간의 활용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직장과 나머지가 나뉘어 있었다면,
지금은 뒤섞여있는 느낌이다.

자료에 대한 반입이 주는 단점이 장점으로 느껴지는 순간이다.
물론 능동적으로 자료를 들고 와서 시간을 끊지 못하는 내 잘못이 가장 크겠지만 말이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 아직 잘 적응했다고 평하기는 어렵고, 여전히 바꿔 나가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

앞으로는

지난 365일이 새로운 환경에 나를 맞추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365는 내가 꿈꾸는 모습으로 현재 환경을 바꿔나갈 수 있는지 실험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만의 시선으로 내 삶을 주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는 다가오는 시간이 지나간 시간보다 중요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잘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