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Posted by Young Han Lee on December 22, 2015 · 1 min read

송년회의 계절

송년회의 계절이다. 12월 중순부터 말까지. 오늘 송년회가 있었다. 연구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저녁으로 술자리 그리고 이어지는 건배제의

건배제의

사실 태어나서 처음 해본 것은 대학원에 있을 때였다. 어떤 이는 이 모습을 보고 굉장히 늦었다고 생각할 수 도 있고, 굉장히 빠르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교수님에게 그걸 배웠다는 것이 조금 특별하달까… 뭐 그랬다. 명목상으로는 사회에 나가면 필요할꺼라고.. 안타깝게도 정말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다.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문화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술을 완전히 끊고 사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입발린 소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이 아닌, 칭송으로 이어지는 그 분위기가 싫다. 정말 좋다면 그런 이야기가 술자리에서 나올까 싶기도 하고..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아직 난 어리숙한가보다.

이런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스스로가 안타까우면서, 씁씁하면서, 뭐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