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송정떡갈비

Posted by Young Han Lee on November 06, 2015 · 1 min read

떡갈비

오래만에 광주 방문

용역 과제 미팅 겸 광주에 방문하였다. 원래는 1시쯤 도착해서 후배들 밥을 사려고 했으나, 주차장 만차로 빙빙 돌다가 결국 기차를 놓혀버렸다. 덕분에 역에서 한시간을 서성이다가 다음 기차 타고 2시에 도착.. 12시 넘어서 광명에서 출발하다보니, 거기서 뭘 먹을까 하다가, 어짜피 광주가면 먹을 곳이야 많으니 조금만 참자고 생각하고 기차에 탔다.

이번에는 시간을 맞춰서 송정떡갈비 방문

몇번을 광주에 내려왔지만 송정 떡갈비 골목을 방문하기는 쉽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광주에 내려오면서 KTX를 타야만 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점심 약속이 있거나 점심시간이 아닐 때 도착하면 먹기도 애매하고 말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운이 좋게 이 모든 조건이 다 맞았다.

여전히 푸짐한 상..

위에 사진에서도 느낄 수 있겠지만 여전히 푸짐한 한 상이다. 물론 떡갈비라서 가격이 조금 있지만, 여전히 나오는 찬은 실하다. 하나 하나 맛있고, 떡갈비와 비빔밥이 나오지 않더라도 충분히 배가 찰만하다. 특히 저 뼈다귀는 무한리필이니 참고하시라. 물론 리필해서 먹을 만큼 배가 남는 공간이 없긴하지만…

추억을 먹는 느낌이란..

여기는 혼자와서 먹기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와이프, 친한 사람들과 와서 먹돈 곳이다. 그런 곳에 업무상 왔다가 혼자 먹게 되니 느낌이 남다르다. 먹으면서 그 때 생각도 나고 말이다. 생각난 김에 이리저리 사진과 문자를 보내본다. 별 것 아닌데도 사진 하나에 반가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 좋다.

확실히 든든한 한 상

먹고 나오면서 배도 차긴 하지만 매우 든든하게 먹었다는 생각이 무심결에 들었다. 최근에는 저녁을 항상 밖에서 먹으니까 자주 외식(?)을 했는데, 그럼에도 뭔가 음, 집밥 먹는 느낌이 들질 않아서 아쉬웠는데 그런 느낌이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뭐 물론;; 비싼 밥이긴 했지만, 회의 후에 하는 회식보다 든든한 느낌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