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TED를 보다

Posted by Young Han Lee on October 21, 2015 · 1 min read

자극이 필요할 때 보면 좋은 TED

TED는 정말 좋은 사이트인 것 같다. 뛰어난 인사들이 이야기를 통해서 영감을 얻고 좋은 생각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책으로 접할 수 있지만, 소설을 읽는 것과 소설을 영화화한 것을 보는 느낌이 다르듯이, 압축된 느낌이 있지만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래서 스마트폰에도 깔려있고, 가끔 시간이 나면 찾아보기도 하는데, 오늘은 interview 중에서 찾아봤다.

래리 페이지의 2014년 interview

래리 페이지의 인터뷰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머신러닝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좋았다. 지금보다 초기의 deep learning에 대한 소개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활용될지 머리속으로 그리는 래리 페이지의 표정에서 어쩌면 우리는 미래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발전이 무섭기도 하지만, 반대로 필요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저렇게 신념에 붙들려 가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하나의 기술로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는 특징을 제대로 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니 deepmind를 샀겠지만…

일런 머스크의 2013년 interview

일런 머스크 역시 신념에 붙들려 가는 사람 중에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일 것이다.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는 워낙 관심있게 찾아봐서 알고 있었는데, 스페이스엑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유심히 봤다. 그리고 정말 뭔가 새롭게 만드는 사람은 유추가 아니라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생각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켓 발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로켓을 재활용하다니… 로켓을 재활용할 기술을 만들겠다는 것 자체가 기존의 틀을 완전히 작살내버리는 것이다. 나라면 연료 효율을 높이거나 로켓 무게를 가볍게 만들 생각을 하지 로켓이 다시 발사지로 돌아오게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다. @.@ 역시 난 놈은 난 놈.. 일런 머스크 책을 빌려놨는데 바로 들어가서 읽고 싶어질 정도로 흥미를 끄는 내용이었다. 이런 사람이 인간적인 매력까지 느껴지니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