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를 배워보자꾸나

Posted by Young Han Lee on March 16, 2020 · 3 mins read

한해 한 언어 배워보기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처음 가면서 (아 진짜 이것도 오래됐다.)

한해에 하나씩 새로운 것을 배워보자. 라고 하는 것을 진행했었다.

그 전까지는 ANSI-C만 썼으니까… 조금은 탈피해보자고 하는 부분도 있었고,

HW로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어짜피 어떤 방식으로든 도달할 수 있는 Task라고 하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보자고 생각했다.

물론 혼자서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한 것은 아니고, 책을 읽다가,

정말 정말 지루한 일을 하거든, 그 일을 그만 두어라. 그런데 그만 둘 수 없다면?

그 일을 정말 정말 어렵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서 그 시간 자체도 배움이 되는 시간이 되게끔 해라

라는 글을 읽고서 시작한 일이었다. 물론 개발 특성이 필요해서 배운 경우도 있지만 스크립트 언어는..뭐 알아시피…

데이터 핸들링할 일들이 많아져서 시작한 일이었다.

Javascript

js

문득 옛 생각도 나기도 하고, 올해 이래저래 일이 많았는데 (뭐 얼마나 됐다고 벌써…)

올해도 뭔가 하나를 배워서 써먹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금은 지루한 일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ㅠㅠ

뭔가 더 습득하는 한해가 되길 바랬달까;;

암튼, 그래서 어떤 언어를 접하는 것이 좋을까를 한참을 생각하게 됐다.

그러다 선택한 것이 바로 Javascript

정말 성숙된 언어이기도 하고 웹환경에서 매우 많이 쓰기도 하지만,

나랑은 전혀 안맞고 쓸일이 없어서 정말 그때 그때 필요할 때만 아주아주 잠깐씩만 보고 지나갔던 언어이다.

그래 올 한해는 너를 배워봐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다.

왜 배우는가?

JS를 접하는 것은 진짜 처음이 아니다.

중간 중간 근근히 필요해서 잠깐씩 본적도 있고, 대부분 웹데모 관련해서 뭘 해야할 때,

아주 더 과거로 내려가면, 띵! 소리와 함께 알람 창이 뜨는 데모를 만들어보는 것을 수업에서 짤막하게 해본 적이 있다.

사실 어떤 언어를 배울까 고민을 하다가. lisp, haskell, go 등 뭔가 geek스러워보이는 언어들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배워서 뭐에 쓰지를 많이 고민했다.

웹서버를 만들 것도 아니고, 고민을 많이 했다.

기존하고 다르게 배우는 점은?

자바스크립트를 어쩌면 처음부터 해서 다시 학습하고 있다.

변수는 어떻게 쓰며, 함수는 어떻게 쓰며, DOM은 어떻게 가져다 사용하고 등등..

학습을 하다보니 왜 이전에는 자바스크립트가 어렵게 느껴졌을까? 라는 부분이 일부 해소됐다.

기본적으로 ANSI-C에 익숙하고 Class 개념도 일부 생기는것 까지는 사실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아무리 내장 함수라고 하더라도

어디서 불러오는지도 모르는 내장 함수는 없었기에 어떤 기능을 어떻게 하는지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JS는 그런 부분도 어느 정도 생략이 되어 있는데다가, sequential 실행도 아니고, 하다보니

나로서는 이해를 못하고 멤돌던 부분이 분명히 존재했다. 기본 함수인지 조차 알지 못하고 마구 사용하다보니 더 했겠지..

암튼, 예전에는 빨리 끝낼 Task를 하나 두고 그것을 해결하는데까지만, 필요한 기능을 익혔다고 보면,

그것보다는 조금 더 광범위하게 학습하고 있다. 기본 문법부터 기본 함수, 메소드 등에 대해서 정리 중이고,

이를 이용하여 front-end에서 어떻게 사용가능한지 까지 보고 있다.

쓸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back-end까지 한번 학습하려고 한다. 수박 겉햘기겠지만,

적어도 front-end까지는 무엇인가 결과를 만들고 싶어졌다.

목표는 데모페이지 만들기

이렇게까지 되겠냐마는..

그래서 잡은 목표가 바로 데모페이지 만들기..

실제로 그때 그때 데모페이지가 엉망으로 여기저기 각자 통일되지 않은 상태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JS를 적용하면서 조금은 더 그럴싸하게 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물론 이것들을 하다보면, ruby 일부 또, CSS, HTML 등의 다른 익힐 것들이 많겠지만 우선은 JS를 중심으로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

목표는 여지껏 한 것 중에 영상으로 데모 가능한 것들은 효과적으로 이미지를 보여줄 페이지를 구성하는 것이고,

합성에 대해서도 데모페이지를 블로그 내로 옮겨볼까 생각중이다.

그러면서 KETI 생활로 전문가 활동한 내역도 정리해보고..기타 등등.. 해봐야지 :)

확실히 무엇인가 만들려고 드니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다.